새 공유기 광고를 보면 ‘Wi‑Fi 7’이 계속 보입니다. 속도 숫자만 보면 당장 바꿔야 할 것 같지만, 실제 체감은 집 구조·단말기·인터넷 회선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.

핵심 요약
Wi‑Fi 7은 확실히 좋은 기술이지만, 모든 가정에서 즉시 체감되는 업그레이드는 아닙니다. 내 환경이 맞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비용을 아끼는 핵심입니다.
1) 내 스마트폰/노트북이 Wi‑Fi 7 지원하는지
공유기만 Wi‑Fi 7이어도 단말기가 미지원이면 성능 이득이 제한됩니다.
우선 자주 쓰는 기기 2~3대가 Wi‑Fi 7을 지원하는지부터 확인하세요.

2) 인터넷 회선 속도가 병목인지
기가급 미만 회선에서는 공유기만 바꿔도 체감이 작을 수 있습니다.
회선 속도, 업로드 속도, 시간대별 품질부터 먼저 점검하는 게 우선입니다.

3) 집 구조(벽, 방 개수)와 위치
속도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정적인 커버리지입니다.
벽이 많거나 집이 길면 고성능 단일 공유기보다 메시 구성(메인+노드)이 체감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.

4) 지연시간(핑) 개선이 필요한 사용자 여부
게임, 화상회의, 원격업무가 많다면 Wi‑Fi 7의 지연 안정성이 장점이 됩니다.
단, 이 역시 단말기·환경이 받쳐줘야 의미가 큽니다.

5) 기존 공유기 교체 시점인지
지금 쓰는 공유기가 4~5년 이상 됐고, 발열·끊김·재부팅 문제가 있다면 교체 우선순위가 높습니다.
이 경우 Wi‑Fi 6E 이상만 가도 만족도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.

6) 예산 배분: 공유기만 vs 전체 네트워크
비싼 단일 공유기 1대보다 중급 공유기+노드 조합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.
예산을 ‘공유기 본체’보다 ‘집 전체 품질’ 기준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.

실전 체크리스트
- 주사용 단말기 Wi‑Fi 7 지원 여부 확인
- 회선 속도/품질 먼저 측정
- 집 구조에 따라 메시 필요 여부 판단
- 현재 공유기 상태(발열/끊김) 점검
- 예산은 전체 커버리지 기준으로 배분
결론
Wi‑Fi 7은 분명 미래지향적이지만, 지금 당장 최고의 선택은 ‘내 환경에서 체감이 큰 구성’입니다. 스펙보다 사용패턴에 맞춘 선택이 결국 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