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고 노트북은 잘 고르면 가성비가 정말 좋지만, 한 번 잘못 사면 수리비가 더 들어갑니다. 이번 글은 판매글 스펙보다 실제 사용에서 문제 되는 부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.

핵심 요약: 중고 노트북은 CPU보다 배터리·액정·발열·포트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.
1) 배터리 사이클과 실제 사용시간 확인
판매자가 ‘배터리 정상’이라고 해도 실제 사용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. 가능하면 전원 어댑터 분리 후 10~15분 테스트로 급격한 잔량 하락이 있는지 보세요.

2) 액정 밝기/멍/빛샘 체크
흰 화면에서 멍, 빛샘, 색 균일도를 확인하면 숨은 하자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 밝기 최저~최대로 올려보며 깜빡임이 없는지도 같이 확인하세요.

3) 키보드/트랙패드 전체 입력 테스트
특정 키가 씹히거나, 트랙패드 클릭이 한쪽만 잘 되는 문제가 흔합니다. 메모장에 키를 전부 눌러보고, 두 손가락 스크롤도 꼭 테스트하세요.

4) 발열과 팬 소음 확인
웹 브라우저 탭을 여러 개 열고 5~10분 사용했을 때 팬 소음이 과도하면 내부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. 발열이 심하면 장기 사용 시 성능 저하도 빠르게 옵니다.
5) 포트/무선 연결 점검
USB, HDMI, 이어폰 단자, 와이파이, 블루투스는 반드시 직접 연결해봐야 합니다. 포트 하나 고장나도 사용성이 크게 떨어집니다.
6) SSD/HDD 상태 확인
디스크 상태가 나쁘면 갑작스러운 느려짐이나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구매 전 저장장치 상태(배드섹터/수명)를 확인하면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7) 수리 이력과 침수 여부 확인
하판 나사 흔적, 내부 부식, 키보드 변색은 침수/수리 흔적일 수 있습니다. ‘수리 이력 없음’ 문구만 믿지 말고 외관 흔적을 같이 보세요.
8) 정품 충전기/윈도우 라이선스 확인
호환 충전기만 있는 경우 충전 불안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윈도우 정품 인증 상태도 확인해두면 추가 비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.

9) 거래 조건(환불/직거래 테스트) 명확히
직거래라면 현장에서 테스트 시간을 확보하고, 택배 거래면 초기 불량 대응 기준을 문자로 남기세요. 문서화된 약속이 가장 강력한 보호장치입니다.
실전 체크리스트
- 배터리 실제 사용시간 테스트
- 액정 멍/빛샘 확인
- 키보드 전키 입력 테스트
- 포트/와이파이/블루투스 연결 확인
- 발열/팬 소음 10분 점검
중고 노트북은 ‘스펙표’보다 ‘상태 점검’이 우선입니다. 오늘 체크리스트만 지켜도 실패 확률을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.